후쿠오카 아뮤플라자, 하카타역 쇼핑몰과 옥상정원 방문 후기

일본 후쿠오카 福岡

by 여행꿀팁러 2018. 10. 8. 08:00

남자 혼자 일본 여행 2일 차,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방문

2일 차 아침 겸 점심으로 키와미야 함바그를 들렀다가 코앞에 있는 아뮤플라자로 향했습니다. 입구는 여러 곳이라 어느 곳으로 들어가든 상관없는데, 처음에 입구를 찾는 게 힘들어요. 저와 같은 길치분들은 반드시 구글지도의 도움을 받으세요.

아뮤플라자 간다면 옥상정원까지 들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저는 여행자보험을 아래 무료 비교 사이트에서 조회했는데 하루라도 가입하는 걸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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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서 옥상 정원까지 안내 지도가 있는데 저한텐 큰 의미가 없었네요. 어차피 다 둘러볼 것이라 ㅎㅎ.

아뮤플라자 하카타

영업시간 10:00~21:00

주소 1-1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Fukuoka Prefecture

밤 9시까지 영업하니깐 늦은 저녁에 둘러봐도 좋을 듯합니다.

간장 같은 양념을 담는 그릇인데 너무 이쁩니다. 강아지 너무 이뻐서 계속 쳐다봤네요. 아뮤플라자에서 봤던 동물 중에 제일 귀여웠습니다. 아니지, 후쿠오카에서 봤던 물건 중에 제일 이뻤어요.

어머니도 귀엽다고 좋아하셨네요.

이번엔 귀여운 고양이와 판다네요. 그릇 자체는 다 하얀데, 간장을 부으면 인쇄된 그림처럼 보여요. 전 너무 이뻐서 하나 샀네요.

그리고 일본어가 안 통할 땐 아래처럼 "죄송합니다만 번역기에 말씀해주세요"라고 하세요. 이거 계산할 때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하카타역 근처에서 파파고의 진가를 드디어 확인했네요.

네이버 파파고 일본어 번역 죄송합니다만 — 네이버 파파고 일본어 번역 기능

한국어 : 죄송합니다만 번역기에 말씀해주세요

일본어 : 스미마세가 혼야쿠키니 옷샤쯔테쿠다사이

후쿠오카 하카타역 아뮤플라자에도 여느 쇼핑몰처럼 어른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런 곳 찾기 힘드니 보일 때 마다 들어갔네요.

포켓몬 센터도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피카츄 너무 귀여워요.

포켓몬스터 중고등학생 시절에 참 열심히 봤었죠.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 말곤 하나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포켓몬 귀여운 건 까먹지 않았습니다.

으학~~ 피카츄 인형 사려는 나와 사서 뭐 하냐는 나가 마음속에서 엄청 싸웠습니다. 사서 뭐 하냐는 나가 이기긴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살걸.... 너무 귀여워요.

아 귀여워. 여기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고 초딩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판매하죠. 포켓몬 센터답게 다양한 상품이 존재합니다.

카드 게임을 하는 아이템도 있네요. 어린아이들이 주로 보던 것으로 하카타역에서 애들 몰려 있는 건 여기서 처음 봤네요.

라면이나 먹을 것도 파는데, 왠지 피카츄 머리를 뜯어버리는 느낌이 들어 먹는 것 못 샀습니다.

오락실은 아니지만 즐길 수 있도록 게임기도 있습니다. 아뮤플라자는 일반 쇼핑몰이라기보단 복합 문화 센터의 느낌이라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에겐 인형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지도 몰라요.

플레이 영상은 아래 동영상 참고해주세요.

딸하고 아빠하고 함께 하는 걸 구경했는데 두 분 너무 즐거워하더라고요. 저도 후쿠오카 혼자 여행이 아니라면 해봤을 겁니다. 옆에서 보기만 해도 재밌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네요. 스티커, 작은 가방, 손수건 등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양말, 우산, 손수건 등 학용품도 팝니다.

큰 인형도 너무 귀여워요. 하지만 아까 봤던 강아지 간장 그릇이 제일 귀엽네요.

옥상 아래층에 서점이 있습니다. 일본 서점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우리나라랑 큰 차이는 없었네요.

외국어 코너에는 한국어 강좌 책이 제일 많습니다.

프로그래머라 IT 쪽으로도 가봤죠. 역시 코틀린이 전 세계 열풍이네요. 일본에서 코틀린, 파이썬 책이 제일 많았습니다. 비단 하카타역 근처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통일 거 같아요.

저는 C++를 주로 다뤄서 VC++ 파트를 유심히 봤습니다. 우리나라보단 키워드가 다양해서 관심 있게 봤으나 ... 책을 펼쳐보니 죄다 일본어라 설명글 이해는 못 했습니다.

비주얼 베이직은 죽지도 않고 꾸준하네요. 우리나라에선 신입이 하기엔 비추고 경력직이 하기엔 그나마 나아요.

아뮤플라자 서점 되게 넓으니 일본어 잘하는 분들은 시간 보내기 좋을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파이썬 책이 많은데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네요.

오라일리에서 출판하는 책은 어디서든 인기가 많네요.

중국사 책도 다양했어요. 그림책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못 찾아서 못 샀군요.

중국사 코너가 제일 큽니다. 우리나라랑 다른점은 철학 서적이 많았다는 점이었네요. 공자, 맹자 책이 되게 많아요.

한국 조선사 코너인데 아래쪽에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란 책이 눈에 띄네요. 비닐로 쌓여 있어서 내용은 못 봤습니다.

만화책도 많아요. 후쿠오카 살면 서점 걱정은 없겠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는 원작 만화 코너는 따로 있고요.

이렇게 서점을 15분쯤 구경하다 옥상 정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옥상은 썰렁했어요. 음료 파는 가게도 있으니 목마르다면 한 잔 마셔보는 것도 좋죠.

날이 맑았으면 이쪽에 사람이 북적인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아무도 없었음 ... 하지만, 하카타역 밖엔 사람이 많았습니다.

힝 .. 옥상 정원 자체는 괜찮은 거 같은데 문제는 비입니다. 비. 비가 많이 왔어요. 적당히 와야 운치가 좋은데 일본의 여름 날씨는 너무 변덕스럽네요.

아뮤플라자 2층 테라스도 좋다고 했으나, 이런 비 오는 날에 가긴 무리라고 생각해 가진 않았네요.

그래도 올라왔으니 구경은 해야죠.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노는 곳도 있습니다.

옥상에 도리이가 있었습니다. 일본은 신사의 나라죠.

신사처럼 꾸며서 테미즈야도 있습니다. 비가 안 오면 물을 마시겠는데 비가 오니 물은 pass~

도리이를 둥글게 만들었어요. 나름대로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리이 근처는 아래 영상 참고해주세요.

옥상 정원에 신사 하나를 꾸며 놨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어요 ㅎㅎㅎ.

참배하는 장소도 있고,

☞ 바트 라이셴할 Hermann Rumschottel 독일 기록 전문가라고 합니다.

후쿠오카 하카타랑 무슨 관련이 있나 봐요.

정말 신사답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를 다룬 내용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옥상 위에 전망 테라스가 있어요. 아뮤플라자에는 2층과 옥상에 전망 테라스가 있습니다. 아래 계단은 옥상정원에서 테라스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전망 테라스에 올라가니 하카타역 근처가 다 보입니다.

주변 풍경은 아래 동영상 참고하시고, 비 오는 날이어서 빗소리가 많이 들릴 거예요.

KITTE OIOI 일명 키테 마루이 백화점도 보입니다. 날이 흐려서 먼 곳까진 보이지 않았으나, 풍경은 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아시아 대도시 일부가 나온 지도가 바닥에 그려져 있습니다. 후쿠오카? 규슈?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500km, 1,000km 대도시를 표시했네요. 중국은 다롄, 베이징, 상하이, 우리나란 서울, 부산, 공산당 북괴 그룹은 평양 이렇게 나오네요.

옥상 정원에 전망 테라스 구경하고 나니 후쿠오카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구경도 끝났습니다. 다음은 후쿠오카 성으로 갈 건데 이런 날씨라 ...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가기로 했네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는 길에 영화 광고도 봤습니다. 어떤 영환진 모르겠네요.

1. 휴대하여 출국해 주십시오

출국 전에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맡겨서는 안 됩니다.

따로 부치실 경우에는 사전에 세관 수속을 거쳐야 합니다.

출국 시 휴대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소비세(부가가치세)가 징수됩니다.

2. 출국 시에는 구입하신 면세물품과 여권에 부착된 수출 면세물품 구입기록표를 세관에 제시해 주십시오

여행용 가방 등에 넣어 위탁수하물로 부치실 경우에는 항공사에 직을 맡기기 전에 반드시 세관의 확인을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