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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혼자 여행] 파르코 쇼핑, 식사, KAMO 스타워즈 등 구경
남자 혼자 후쿠오카 자유여행 마지막 날!!! 3박 4일 일정이 끝나고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도수 낮은 사케 하나 마시고 파르코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마루 200밀리리터에 삼각김밥 하나 먹으니 괜찮더군요. 다행히 어제 하루 종일 보던 긴급 재난 문자는 이날 보지 않았네요.
이걸 2박 3일 동안 보다가 4일차엔 안 봤습니다. 왠지 약오른 느낌? 후쿠오카 여름 여행 하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죠.!!
하지만, 부슬비가 내리길래 우비도 알아봤으나, 당당하게 안 사기로 결정.
다행히 큰 비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 하루 종일 비가 와서 하천은 황토색으로 변했습니다. 첫날엔 햇빛이 쨍쨍 비쳐서 너무 더웠었죠.
그땐 물에서 냄새 났어요. 극과 극을 달리는 후쿠오카의 여름입니다.
작은 선착장에선 뭔가 작업하더군요. 뭔지는 모르겠음.
파르코에 도착했는데 여성전용 어른만의 공간이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있나?
아무튼 가장 눈에 띄던건 축구 용품샵 카모 KAMO였습니다. 파르코 안에서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남자 여자 아이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마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기 때문이겠죠.
카모 앞에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사이즈별로 많았습니다.
카가와 신지랑 혼다 다이스케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전혀 알 수 없음.
벨기에와의 16강 경기는 무한 반복해서 틀어놓더군요. 아마 우리나라였어도 그랬을 겁니다. 이땐 좀 부럽더라고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념해서 대표팀 관련 상품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물론, 카모 안에도 손님이 많았네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요.
저 수건 들고 다니는 아이들 많았어요. 아예 유니폼으로 커플룩 맞춘 분들도 있더라고요.
뒤에 비치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마시고, 안에 히바우도 발로텔리 미우라 카즈요시 축구화 좀 보세요. 갖고 싶더군요.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아이템 ...
- 특히 저 히바우도 축구화 ... 하 ... 탐난다 ...
미니언즈 샵도 따로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이 많았어요.
스타워즈 장난감도 많이 볼 수 있고요.
특히 제 눈을 사로 잡았던 장난감들의 춤!!
스타워즈 스페이스 오페라~ BB8 은 볼때마다 귀엽네요.
목욕 용품도 팔았는데, 향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가격이 ...
혼자 살다보니 아래처럼 1인 가구용 굿즈도 눈에 띄었습니다.
작은 믹서기, 선풍기, 찜통기 ... 아 ... 홍대 상상마당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저 상상마당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런 느낌 많이 받았어요.
작은 오븐기와 요리 도구들. 탐 납니다. 캐리어를 하나 사서 저걸 담을까 ... 고민도 했는데 잔고가 부족해 실패 ..
음식점으로 가봤더니 한국 요리 전문점도 있었습니다.
포장마차란 곳인데 손님들 대부분도 한국 사람이더군요. 저는 일본 갔으면 일본 음식 먹어야지 일본에서도 한국 음식 먹는 거 이해가 안 됩니다.
걷고 또 걷다가 "커피 + 와플 = 500엔" 이란 간판이 보여서 냉큼 자리 잡고 잠시 쉬었습니다.
belwaffles 라는 곳인데 자리도 넓고 의자도 푹신해 편합니다. 평일 오후 시간이라 당시엔 학생들이 많았네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카페에 앉아 공부하는 건 똑같더군요.
물티슈, 포크, 나이프는 깨끗했습니다.
저게 500엔. 가성비 따지자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았네요. 여기서 잠시 쉬다가 텐진 지하상가로 갔습니다.
[후쿠오카 혼자 여행] 파르코 쇼핑, 식사, KAMO 스타워즈 등 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