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 남자친구의 문제점 3가지, 연애하기 힘든 이유
원래부터 집돌이인 남자친구는 없습니다. 원래부터 집순이인 여자친구도 없고요.
집돌이나 집순이가 된 이유는 그게 편해서, 그게 익숙해서, 그렇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니 연애가 지루해지죠.
혼자 사는 남자친구가 있다면, 그 집에 놀러 가기 참 편해요. 둘만 있는 공간이니 몸도 마음도 편하고요. 그리고 밖에서 만나 밥 먹고 수다 떠느라 카페 가면 3만 원 금세 써버리잖아요.
[데이트 코스 고민]
그래서 어쩌다 보니 "이게 편해져요!!!".
근데, 하도 집에서만 만나다 보면 집에서만 하는 연애가 당연한 게 돼버려요. 남자친구가 집돌이가 돼버려서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 해요. 집돌이가 집에서 뭘 하겠어요?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 취미를 갖게 돼요. 그러면 더 집으로 안 나오죠.
[마중나오지 않는 남친]
심지어 여자친구 데리러 나가지도 않아요. 집에서 만나는 게 당연하니 왜 마중을 나가야 할까요? 어차피 집으로 올건데요. 그렇잖아요. 이게 심해지면 나중에 집에선 전화도 안 받아요. 왜? 어차피 집으로 올 거니깐요. 여자친구가 아파도 집에서 아프라고 할 정도로 심해져요.
그러면 당연히 사소한 말다툼이 시작되고 이게 큰 싸움이 될 가능성도 높아요. 그러면 ... 안 좋은 쪽으로 갈 수도 있고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제가 생각나는 데로 적어 볼게요.
[밀당과 말싸움]
1. 연애는 밀당
근데 남자친구건 여자친구건 밀당 싫어하면 역효과 납니다. 조심해서 써야 해요.
집돌이가 된 남자친구도 자기가 대단해서 그렇다고 생각은 안 해요. 왜냐면 집에서 만나는 게 당연하다 보니 감각이 무뎌진다고 할까요?
차라리 밀당을 하려면 연락을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근데 그 과정이 아주 짜증 나고 답답하죠. 그러면 배게를 주먹으로 치면서 집돌이가 돼버린 남자친구 욕을 하세요. 아주 큰 소리로~
"야!!! 이 xxx야!!!"
[연락 안 하는 게 좋을까?]
2. 집돌이는 집에 놔둬요. 집에서 무슨 연애?
그냥 놔두세요.
집에서 무엇을 하건 관심을 두지 마세요. 남자도 사람이라 상대방이 내가 무엇을 하건 관심이 없으면 기분이 이상해요. 그리고 항상 여자친구 말을 들어야 하는데 못 들으면 그것도 이상해요.
그러면 뭔가 달라지는 면이 생길 거예요. 그럼 그 점을 파고드세요!!!
"자기 때문에 외로웠어" |
"연애하는 기분이 생기질 않아" |
"나한테 관심은 있어?" |
할 말 많아요. 상상력을 발휘하세요.
[무관심과 밀당 사이] 연애 공략법
3. 싫은 소리는 적당히
집돌이 남자친구에게 싫은 소리는 적당히 하세요. EBS에서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제가 잘 챙겨보거든요. 거기 보면 싫은 소리도 적당히 해야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더라고요. 너무 투덜대지 마세요.
위에 나온 2가지 섞어서 하세요.
그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밖에서 데이트해야 긴장감도 적당히 생기고 서로에 대한 생각이 많아집니다. 돈 3만 원 아끼는 것도 좋지만 그거 아끼자고 주야장천 집에서만 만나는 것도 안 좋아요. 『자꾸 집에서 만나다 보니 한쪽이 집에서 만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잖아요.』
차라리 남자친구가 집돌이라면 집을 찾아가지 않는 게 좋아요. 당연히 집으로 찾아올 거란 생각에 밖으로 나갈 생각을 안 하는 것도 있어요.
연애에 결론은 없습니다. 정해진 답도 없어요. 똑같은 메뉴얼도 없답니다. 그러니 서로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집돌이 남자친구의 문제점 3가지, 연애하기 힘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