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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여행 중 이치란 라멘 황금레시피 도전!!!

일본 기타큐슈 北九州

by 여행꿀팁러 2020. 2. 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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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반이나 지나갔네요. 일본 기타큐슈 여행 중 이치란 라멘 황금레시피 도전해 봤습니다. 

 

기타큐슈를 방문한 건 9월이었습니다. 가는 날 날씨가 흐려 첫 느낌은 안 좋았는데, 비행기에서 내리고 호텔에서 짐 풀고 나니 날씨가 활짝 풀리더라고요.

 

 

기타큐슈 공항.

기타큐슈는 가라토 시장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기타큐슈 공항에서 내리면 고쿠라 버스 센터까지 가는 철도 승차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2018년 9월엔 성인 1명 기준 700엔이었군요.

 

 

그랜드 아파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이치란 라멘으로 향합니다.

 

 

기타큐슈는 소도시라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의 넓고 긴 도로나 길이 별로 없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고쿠라역에서 이치란 라멘 가는 길은 가까운데, 골목길을 굽이굽이 돌아가야 하므로 눈 크게 뜨고 잘 찾아봐야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이치란 라멘 고쿠라점.

 

이치란 라멘 황금레시피 찾는 도전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번 오사카에선 차슈, 버섯, 김을 추가해 먹어봤는데, 내 입맛엔 맞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김은 츠케멘(쓰게멘 찍어먹는 라멘)에 나오는 것 보다 작고 간도 안 되어 있어 무슨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버섯 또한 국물에 맞춰 적당히 조절하는 게 필요한데, 그러기엔 버섯 가격이 너무 비싸요. 여러번 도전하고픈 맛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도전한 이치란 라멘 황금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번에 도전한 황금 레시피
  • 라멘 : 790엔
  • 찻슈 : 250엔
  • 네기 : 120엔 (파)
  • 달걀 : 130엔 (삶은 것)
  • 총 1290엔

 

 

그리고 티켓을 들고 실제 주문할 때 주문 용지에서도 맛을 조절했습니다.

 

모두 기본인데 맛만 진하게로 바꿨어요.

 

 

주문하고 드디어 이치란 라멘 황금레시피를 찾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가게 안은 평범해요. 여느 이치란 라멘과 다른 게 없었습니다.

 

달걀이 먼저 나오고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솔직히 찻슈 고기와 파는 기본으로 포함된 거라 이걸 더 추가해도 될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레시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고기를 채소와 같이 안 먹습니다. 고기 따로 먹고 채소 따로 먹는 편인데, 그 취향에 맞춰 고기에 면을 먹고, 파에 고기를 먹고 이러니 원래 좋아하던 그 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다만 국물을 진한맛으로 바꿨더니 느끼한 맛이 더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파는 추가해서 더 먹어보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치란 라멘은 다 좋은데 먹고 나서 올라오는 느끼한 향이 있거든요. 그걸 파가 잡아주는 것 같아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이란 생각이 듭니다.

 

  • 이번에 도전한 황금 레시피
  • 라멘 : 790엔
  • 찻슈 : 250엔
  • 네기 : 120엔 (파)
  • 달걀 : 130엔 (삶은 것)
  • 총 1290엔

 

원래 고기 따로, 채소 따로 먹던 분이라면 그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요.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찻슈 추가해도 양이 많진 않을 거예요.


이치란 라멘 고쿠라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근처 탄가 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데요. 여기선 괜찮은 디저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계란빵 하나가 172엔입니다.

이런 거 보면, 확실히 서울 물가가 일본에 뒤처지지 않아요;;;

 

 

탄가시장 가서 조금 놀랐던 건 괜찮은 빵집이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작은 규모의 가게가 밀집한 곳이라 큰 기대 안 했지만, 막상 가보니 맛있어 보이는 게 너무 많네요.

 

대표적인게 파블로인데요. 여기서 파는 치즈는 정말 ...

 

 

제가 먹어봤던 이치란 라멘 황금레시피는 이렇습니다.

 

  • 이번에 도전한 황금 레시피
  • 라멘 : 790엔
  • 찻슈 : 250엔
  • 네기 : 120엔 (파)
  • 달걀 : 130엔 (삶은 것)
  • 총 1290엔

 

고기 좋아하고, 고기 따로 채소 따로 먹는 습관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라멘을 먹는다기 보단, 고기를 라멘과 함께 먹는다, 느끼함을 덜기 위해 파(채소)를 라멘과 함께 먹는다는 기분으로 먹기엔 저는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김을 먹으려면 이치란라멘이 아니라 츠케멘이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