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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고베규, 고베 비프 스테이크 하우스 가격표 후기 위치
야간에 돔보리 리버 크루즈 타고 강변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쇼핑했습니다. 쇼핑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뭐 먹을 거 없나 두리번대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추성훈 씨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고베규 라멘 집 사진이었는데, 그 안에 고베규 스테이크 집을 보았네요. 정말 우.연.히.
안에 가게 입구 보이시죠? 위치는 돈키호테 바로 옆입니다.
왼쪽이 돈키호테 입구, 오른쪽이 고베 비프 스테이크 하우스 입구 입니다. 바로 옆이라 찾기 쉬워요.
반가운 한글 간판이 보이는 곳입니다. 여기 직원분들 얼굴을 보니깐 우리나라 사람 같았어요. 근데 계속 일본어만 하셔서 저도 그냥 어설픈 일본어 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곳 직원분들 우리나라 사람 맞았네요.
이런 일이 있었죠.
한 여직원이 실수로 포크를 떨어뜨리면서 "어머머머머머" 이러자, 옆에 있던 남자 직원 분이 "괜찮아?" 라고 .... 한국 사람 100%.
어쨌든, 이곳은 스테이크, 구워먹는 고기, 두 종류를 파는데요. 먼저 스테이크 가격표 보시죠.
◆ 고베규 스테이크 가격표
- 고베규 원형안심살 스테이크 : 7,200엔
- 고베규 채끝살 스테이크 : 6,.700엔
- 고베규 꽃등심살 스테이크 : 6,200엔
- 고베규 한정 스테이크 : 5,800엔
- 고베규 부채살 스테이크 : 4,200엔
- 고베규 스테이크 : 3,200엔
- 고베규 넓적다리 스테이크 : 3,000엔
... 전반적으로 비싸지만, 그만큼 맛있어요. 전 스테이크 대신 구워먹는 고기를 선택했습니다. 남자 혼자 일본 여행이라 돈도 내 마음대로.
◆ 고베규 야끼니쿠 가격표
- 고베규 특선 양지살 : 2,943엔
- 고베규 특선 등심살 : 2,943엔
- 고베규 상급 갈비 : 2,195엔
- 고베규 상급 등심살 : 2,195엔
- 고베규 갈비 : 1,680엔
- 고베규 등심살 1,680엔
◆ 흑모와규 야끼니쿠 가격표
- 흑모와규 원형안심살 : 3,838엔
- 흑모와규 채끝살 : 2,743엔
- 흑모와규 꽃등심살 : 2,743엔
- 상급 소금맛 소혀 : 1,674엔
◆ 채소 가격표
- 배추 김치 : 480엔
- 깍두기 : 480엔
- 오이 김치 : 480엔
- 김치 모듬 : 950엔
- 규이치 야채 샐러드 : 850엔
- 상추 : 850엔
- 구운 채소 모듬 : 980엔
- 가리비 : 800엔
제가 이날 먹은 건 고베규 특선 등심살 2,943엔 + 고베규 갈비 1,680엔.
참고로 고기만 시키면 오직 고기만 나옵니다. 우리나라 처럼 밑반찬 같은 거 없어요. 물은 주는데 채소는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구운 채소 모듬 980엔 추가로 주문했죠.
아 ... 이이치코(보리 쇼추)도 마셨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어쨌든, 주문 마치고 기다리면 직원분이 불판에 기름칠을 해줍니다.
저 기름진 철판에 고기와 채소를 올려 구워 먹으면 됩니다.
먼저 나온 고베큐 특선 등심살 : 2,195엔
양념에 절인 형태로 나옵니다. 다른 고기집 처럼 양념 또는 소금 정도로 선택하는 건 없습니다.
이어서 나온 고베규 갈비 : 1,680엔
고기만 주는 건 줄 알았는데, 작게 나마 채소를 조금 줍니다.
채소는 나중에 나왔는데, 일단 고기 부터 구워서 먹기 시작.
로스 하나 먹고 이이치코 한 모금 마셨더니 채소가 나왔습니다.
만약 혼자 드신다면, 구운 채소 모듬(980엔) 대신 다른 거 시키세요. 혼자 먹으려니 너무 많았아요;;;;
로스 굽고 갈비 구울 차례가 되었습니다.
채소가 작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크게 나와서 양이 많았습니다. 결국 남겼네요 ... 고기랑 보리 쇼추는 다 마셨지만.
양념 때문에 철판이 금방 갈색으로 변하는데 철판이 워낙 넓어서 여기저기서 구워 먹어도 됩니다.
고기 맛은 장담합니다. 별로 느끼하지 않아요. 다만 소스는 좀 달아서 한 번 먹고 안 먹었네요.
다 먹고 나오니 벌써 오후 11시 ...
로스, 갈비, 채소, 쇼추 합쳐서 6,569엔 나왔네요. 쇼추를 로쿠로 주문했는데 얼음이랑 물을 너무 많이 타서 밋밋했네요.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진하게 달라고 해야 겠네요.
가격은 모르지만 맛은 장담하는 곳입니다.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고베 비프 스테이크 하우스" 일본에서 먹었던 소고기 중 맛있는 편에 속합니다.
다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도톤보리 일대 야경을 찍어 봤습니다.
월요일 한 여름 밤에도 사람이 되게 많았네요.
도톤보리 걷다가 길거리 음악가 만났습니다. 백인 여성, 한국 남자, 일본인 커플 등이 모여서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재밌게 봐서 팁도 조금 드렸고요.
가는 길이 아쉬워 패밀리 마트 들러서 컵케익 사봤습니다.
커피는 보스 레인보우 마운틴 블렌드 입맛이 제일 잘 맞네요.
어디서 샀는지 기억 안 나는 팩을 하고,
자기 전에 청주 한 잔에 컵 케익.
컵케익 258엔 치고 가성비 되게 좋았습니다.
속이 알차요.
ⓒ written by yowon009
도톤보리 고베규, 고베 비프 스테이크 하우스 가격표 후기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