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진상 세입자 유형 5개, 트집 잡기엔 선수
보통 일반적인 집주인(임대인)은 주택 임대로 수익을 올려야 하기에 집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돈과 시간도 어느 정도 들어요. 하지만, 일부 악덕 진상 세입자들은 이걸 이용해 터무니없는 요구도 하고 임대인을 지속해서 괴롭히기도 합니다.
1. 전세 말고 월세
집주인도 사정이 있어서 전세로 내놓았을 텐데 월세로 하자고 조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애교죠. 하지만, 다짜고짜 무조건 월세로 하자며 계약금 내놓고 그냥 돌아가 버리는 사람이 있어요. 부동산에서도 난감한 경우라 웬만해선 집주인에게 그렇게 하자고 설득하기도 해요.
마음 약한 임대인은 어쩔 수 없이 임차인 구하기도 힘든데 월세로 돌립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조른다면, 똑같이 다짜고짜 거절해야 하지 않을까요?
2. 방충망이 찢어졌네?
방충망은 사용하다 보면 찢어질 수도 있어요. 미처 작게 찢어진 건 임대인도 확인하지 못할 수 있죠. 진상 세입자는 이걸 빌미로 집주인에게 욕을 합니다.
"아, 죄송해요. 먼저 교체하시면 제가 송금해 드릴게요"
"집주인이 와서 해야지. 내가 해요?"
네, 고쳐드려야죠. 상부상조? 갑질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 겁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죠.
[세입자 내보내기] 집주인과 임차인
3. 열쇠
요즘 도어락 많이 사용하잖아요. 전부터 도어락이었는데, 불편하다고 열쇠로 바꿔 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껏 바꾸면 열쇠 구멍에 먼지 꼈다고 바꿔 달라는 진상 세입자!! 그럼 다른 열쇠 업자 불러서 또 바꿉니다.
근데, 이걸로 끝이 아니죠. 이왕 바꾸는 거 방과 화장실 열쇠까지 다 바꿉니다. 이때도 열쇠 구멍에 먼지가 꼈다, 열쇠 모양이 이쁘지 않다, 장식 고리는 안 주냐, 그리고 예비 열쇠는 왜 만드냐 계속 따집니다. 이 정도는 해줘야 악덕 진상 세입자 아닐까요.
4. 괜한 트집
세입자가 수돗물에 냄새가 난답니다. 그래서 집주인은 물탱크랑 상수도관 검사하느라 지역 사업본부에 연락을 합니다. 연락해 놨으니 직원 오면 수리하라고 이야기하죠.
얼마 후 다시 연락이 옵니다. 그래도 냄새가 난다, 찝찝해서 못 쓴다, 그래서 생수를 사다 썼다. 그래서 집주인이 직접 직원을 만나 검사하면 "모든 건 정상입니다"라는 이야기를 듣죠. 그러면서 세입자는 한 마디 합니다.
"내가 예민한 편은 아닌데, 저 직원이 거짓말하는 겁니다. 그래도 생수는 썼으니 생수 값은 주고 가세요"
[세입자 내보내기] 집주인과 임차인
5. 이사할 거니 보증금 달라, 추가로 이사 비용도~
임대인은 이사한다고 하니 보증금 준비하죠. 그리고 새로운 임차인 알아봐야 하니 양해를 구하고 집 보러 오는 사람 좀 맞이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진상 세입자들은 오는 사람마다 온갖 독설을 퍼부으며 집 보러온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합니다. 여기 집주인 성격이 못돼 처먹어서 불안하게 살 거다, 이사한다는데 이사 비용도 안 준다, 전입신고 서류 좀 떼달라고 하니 거절하더라 등등 진상다운 소리를 많이 하죠.
솔직히 이사해서 다른 데로 가는 거랑 원래 집주인이랑은 아무 관계가 없어요. 이사 비용은 예전에 순전히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주던 겁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세입자 내보내기] 집주인과 임차인
안 좋은 집주인도 있지만, 온갖 트집 잡으며 집주인을 괴롭히는 진상 세입자도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인데 자기 욕심만 앞세워 주변 사람 괴롭히는 사람들 없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갑질을 즐기는 사람과 갑질을 즐기지 못해 안달 난 사람"
네 ... 제 친구 부모님 이야기입니다. 부동산에서도 이런 말을 한데요.
"화를 내면서도 그 집에 사는 이유는 갑질을 즐기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그렇다."
그런 사람이 있나 봅니다. 어디를 가나 트집 잡아 화내는 걸 즐기는 사람.
악덕 진상 세입자 유형 5개, 트집잡기엔 선수